사라져 가는것들...
설화리 지신밟는 소리는 2010년 정월 대보름날,마을 대동제가 끝나고,
많은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서,함께 녹음 해둔것입니다.
이날 영화의 날씨속에,마을 번영회 회의를 마치고
마을의 무사안녕과 각 가정의 무탈,평온을 기원하면서 지신밟기를
여러 어르신댁을 순차적으로 돌면서 행하였습니다.
`장꼬방(장독대)` `매구(꽹가리)`
질박한 사투리에,정겨운 원본 소리를 실감나게 살려서 편집,
후반부엔 몇년전,고인이 되신분 목소리도 함께 들려 안타깝습니다.
지신밟기 앞소리는 `설화리 상여소리 `앞소리 하시는분, 오상석님이시고,
(오늘은 매구 치는 사람이 너어이~(네명)이나 된다시며 좋다 하시는분..)
뒷소리 역시 상여소리 참여 하시는,마을 주민들이십니다.
배경 영상은,봄이면 지역 조합 아파트가 들어서 사라질,고방굴산자락 주변 전답들과
철거를 앞둔 설화리 정미소 입니다.
이만때쯤이면 `구정대목` 들뜬 분위기로 부산하게 움직이던 정미소,
마을 풍경들이 ,새록 새록 그려지네요!
정미소는 달성군에서 매입,누구나가 이용할수 있는 체육시설을 갖춘
소규모 공원으로 탈바꿈 한다니 다행이고요.
고방굴산자락 전답엔,지역 조합아파트가 이미 토지 보상까지 끝을 내고,
지질 조사에 착수,이제 곧 공사가 시작 될듯 합니다.
시대의 풍파속에 사라져가고,잊혀져가는 우리네 삶의 흔적들을,
이렇게나마 담아 두는것으로 위안을 삼겠습니다.
`2016 붉은 원숭이해`
`설화리 지신밟기` 소리로,모든 액막이 하시고,
이번 설날엔,우리님들 고향 오실때 지하철 타고 오십시오!
지하철 1호선 연장 `화원 설화`구간이 2월1일,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철기둥 생각 나시죠,동회관옆 유일했던 다리에 세워져
불밝혀 주던 가로등...위에 사각형인가,육각형인가,유리등이 떨어져 나가고 기둥만 남았습니다.
다리는 복개로 사라졌지만,당당히 아직까지 존재^^
곧~ 철거될 설화리 정미소 전경
지역 아파트군이 들어설 설화리`고방산자락` 초목들의 마지막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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