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1100고지 도로를 달려 영실 코스로,한라산 정상부을 노렸지만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으로 일정 변경,인위적인 관광 코스 보다는,수려한 제주도 자연 경관을
중심으로 차로 1박2일 관광 결정,제주 관광의 백미 서귀포 주변 정방폭포,새섬,주상 절리대,용두암,
모슬포 산방산 근처 지인의 별장에서 1박,다음날 모슬포에서 성산 일출봉까지,
짧다면 짧은 1박2일 이었지만 결코 짧지만은 않은,여러모로 알찬 여행이었던것 같습니다.
새벽 잠 설치며 첫 비행기로 대구에서 출발,비행기안에서 일출을 볼수 있는 행운도 얻었고,
천혜의 자연 비경 제주 주상 절리대 앞바다에서 일몰을 볼수 있는 행운도 함께 얻었습니다.
스릴감 넘쳤던 성산 일출봉 쾌속 보트 일주,차창밖 바람결에 하늘대는,노을빛으로 물들어가던
일주 도로 갈대밭,대자연이 우리들에게 주는 또 하나의 명품 선물이었습니다.
이번 일정에는 참 좋은 인연들을만나,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비행기 티켓에서 부터 숙박에 이르기까지,제주 현지에서 많은 도움을준 초등학교 친구,
공식 여행 경비 보다 찬조금이 더 많았습니다.처음부터 선뜻 마음을 내어준 우리멋진 친구들께도
다시한번 감사에~감사를~
티웨이가 저가 항공이라고요,계절별,요일별,시간별로 들쑥날쑥한 비행기값 ,미리 미리
꼼꼼이 잘살펴 보시고 예약 하시길,이번에 캔슬비까지 물어 가며 프레미엄 엄청주고 탓어요~^^~
아침6시20분 대구 출발,제주공항 도착할때쯤 아침햇살에 물들고 있었습니다
제주공항 빠져 나와 예약해둔 랜트카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이번에 지인의 소개로 제주Q 랜트카 이용했습니다.1박2일을 함께 해줄 올뉴 카니발(33시간 대여비99,000)
대구 보다는 싸다라는 느낌,연비 굿! 랜트카 금연인거 아시죠-걸리면 최고 50만원 벌금이라는데?-
한라산1100고지 도로 초입,주변에 단풍이 진짜 멋졌는데 운전하기 바빠서 이 사진 한장~
드라이버 코스로 강추!
저멀리 영실 코스 한라산 정상부,이 코스로는 백록담 정상 부근까지만 산행이 가능,
서귀포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여 이코스를 많이 택한다네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정방 폭포 입니다,주변에 돌들이 참 인상적
새섬,문섬,범섬,올래길 산책로 연결 시키주는 새연교와 서귀포항
천연기념물 443호 제주도 중문 주상절리,제주도가 화산섬이라는걸 한눈에 알수 있었던곳-입장료2000원-
주상절리 앞바다에서 일몰을 볼수 있는 행운을~
장어구이로 저녁을 먹었던 산이물 식당,
산이물 식당 주변 모슬포 밤바다
1박을 했던 고향 형님 별장,앞마당에 귤이 주렁~주렁~
아침을 먹고 모슬포로 향하다가 주변 경관과 너무 잘 어우러진 카페가 있어 커피 한잔`대낭굴`
제주 올레길 주변에 위치,넓은 들과 탁 트인 앞바다 전망이 한폭의 그림 같은곳~
너무 이른 아침이라 문이 닫혀 있었는데, 주인이 보고 와서 친구들과 모닝 커피 한잔~
모슬포 앞바다,저멀리 보이는 산이 용머리 해안이 있는 산방산
아침 일찍부터 올레길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요,내년 봄엔 꼭 올레길 한번 도전~
용머리 해안 진입로에서 본 산방산
용두암 가는길 입구,하멜 상선 전시관
차에서 잠시 내려 귤밭앞에서 사진 한장,밭에 씨를 뿌려놨다며 주인이 한마디했던곳,
제주 민속마을, 입장료는 무료,제주의 옛생활 방식과 고달팠던 삶의 애환들을 해설사분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제주 비바리들의 상징 물허벅, 악기로도 사용 되었답니다
여기 집들은 문화재로 지정,수리를 위해 잠시 주인이 비운 상태,수리가 끝나면 돌아와서 산다고 합니다.
대나무로 만든 흔들 요람`애기 구덕` 바빠서 애기를 빨리 재울려고 일하면서 손으로 발로 흔들어 주면
애기가 졸려서 잠드는게 아니라 어지러워서 잠들곤 했다네요
빗물을 걸러 주는정수기 역활을 하는 갈대,삶의 지혜가 돋보입니다
재주도 돗통시
돼지우리와 함께 사용되었던 돗통시,해설사분이 남자분들은 볼일을 볼때 거시기를 조심 해야 되고,
얼굴은 몰라도 엉덩이만 보면 이웃집 누군지 알수 있다며 코믹하게 설명.
제주도 화장실이 사방으로 확트인 이유 아시나요 ? (주위를 경계,살피게 위해서)
1948년 제주 4,3폭동의 아픈 역사와 관련 되어 있답니다
이번 1박2일 일정 마지막 코스 성산 일출봉,서귀포에서 차로 50여분 달려서 도착,
도착 하자마자 마침,해녀(좀녀)들의 공연이 시작 되고 있습니다
이어도 사나~이어도사나~귀에 익은 노래
성산 일출봉 지금 이순간,여기가 천국~^^~
고속 모터 보트타고 왕복 8분여,바다에서 본 아흔아홉 봉우리 성산 일출봉 정상부.
아찔할 정도로 곡예 운전,스릴 만점,일출봉 가면 꼭 한번 타 보시길,요금은 1인 일만냥,
일정을 마치고 공항으로 향하던길에 노을진 햇살에 비친 도로변 갈대밭이 너무 보기 좋아
잠시 내려 즐거운 시간~
여행중에 우리들이 먹었던 먹거리 모아 보았어요.제주도 도착하자마자 아침을 먹었던 뼈따귀 해장국집
한라산 소주와 첫 조우,너무 이른 아침이라 식당 찾기가 만만챦았어요
제주도에서 횟집 찾기가 예상 밖으로 쉽지 않았어요,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한참을 헤메다가
물어서 물어서 모슬포`돈방석 수산 돈방석 식당` 초이스,대방어를 시켰는데 함께 부수적으로 따라 나오는
음식들이 너무 푸짐해서 친구들 모두 과식한듯,해녀 출신 주인장의 구수한 입담은 조미료~
수제비까지 나왔어요,이미 공기밥 두개를 먹었는데,그래도 또 먹었습니다
현지 친구의 소개로 찾아간 맛집,모슬포 산이물식당 여러 메뉴들이 있었지만 우린 장어구이,강추^^
밥보다 소주를 더 많이 먹었던듯~
과음,여독의 숙취를 한방에 날려준,모슬포 `미풍 선지 해장국`
성산 일출봉`전망좋은집` 메뉴중 갈치 스페셜을 시켰습니다,갈치회와 갈치 조림 갈치탕,갈치 구이
대자를 시켰는데 네명이 먹기엔 조금 부족,오분자기 뚝배기 하나 더 추가해서 먹었어요
성산 일출봉 해녀들이 직접 잡아서 파는 자연산,바닷가에서 맛본 전복 문어 멍게 돌미역
제주에서 대구로 출발할때 비행기 탑승 하면서 찍은 제주 공항
착륙을 위한 비행기 바퀴를 내리고,대구 공항 착륙 직전,불로동 주변 야경,
`樂의 실체가 苦`라고 배웠습니다.즐거웠던 만큼 딱 그만큼 여행의 아쉬움의 여운이 남았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은 계모임에서 해외 여행 가기전에 먼저 제주도라도 먼저 1박2일 가보자라는
취지에서 진행 되었습니다만,그 어떠한 이유들로 함께 못한 친구들이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쉬운 만큼 소중한 추억도 많이 생겼구요,이제 또 다른 내일을 기약해보며
사다리회1박2일 첫나들이,추억의 책길피속으로...